뒤늦게 공개된 고 김종학PD의 유서 내용 일부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야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배임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은 고인이 유서에 검사의 실명을 거론하며 억울함을 표한것으로 알려졌는데요.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 전해드리겠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[현장음: 장항선] <br /> <br />김감독이 개인의 욕심을 위해서 이렇게 빼고 하는 성격은 아니거든요 <br /> <br /> <br />[현장음: 이숙] <br /> <br />너무 억울해 하세요 모든 책임을, 다 자기들이 저지른 범죄를 마치 김감독님이 한 것인양 다 뒤집어 씌웠다면서 너무 억울해 하셔서 <br /> <br /> <br />경기도 분당의 한 고시텔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김종학PD <br /> <br />고인은 앞서 드라마 [신의]의 출연료 미지급 사태와 관련해 배임 및 횡령, 사기 혐의로 피소됐는데요. <br /> <br />고인은 검찰의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될 예정이었던 23일 오전 검찰 출석 대신 죽음을 선택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의 갑작스런 죽음에 고인이 남긴 A4용지 4장 분량의 유서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사건 초기 경찰이 밝힌 고인의 유서에는 '가족에게 미안하다'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죠. <br /> <br />그러나 25일 한 언론매체에 의해 공개된 유서에는 고인이 사기 및 횡령 등의 혐의로 자신을 수사해온 서울중앙지검 검사의 실명을 거론하며 억울함과 분노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공개된 유서의 일부 내용에 따르면 김종학PD는 검사에게 '드라마를 사랑하는 모든 국민에게 사과하게 음반업자와의 결탁에 분노하네'라며 '처벌받을 사람은 당신 (사건을) 억지로 꿰맞춰 그래서.. 억울하다'라는 글을 남겼는데요. <br /> <br />이같은 충격적인 내용이 있음에도 경찰이 유서 내용을 정확하게 밝히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러한 논란에 대해 검찰 측은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실과 다르게 잘못 알려진 부분이 많다며 '강압수사' 의혹을 부인했는데요. <br /> <br />검찰은 '고인이 귀가할 때까지 변호사가 조사 전 과정에 입회했고 3차례 휴식시간을 가졌으며 변호인과 본인의 항의나 적법절차 시비도 전혀 없었다'고 밝혔습니다.
